(충북뉴스 박현정의 서비스 산책) 10명 중 8명이 창업 후 5년 안에 폐업하고 ‘코로나’라는 악재가 겹친 요즘, 특히 외식시장에서는 살아남는 방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맛있고 친절하기만 하면 잘 될 거라는 생각과는 전혀 다른 고객들의 반응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사장님들은 매일 쉬지도 않고 장사를 하시면서도 잠깐 쉬는 브레이크타임을 이용해 교육을 듣는다. 심지어 거제도, 창원, 부산, 혹은 멕시코와 스페인에서까지도 교육을 들기 위해 한국에 오시는 분들을 보았다.

강남에서 강북으로 가는 것도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비행기를 타고 지구 반 바퀴를 돌면서까지 교육을 들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이 늙기 시작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더 이상 궁금한 것이 없어질 때이다.

현재에 만족하고 새로운 정보나 흐름을 거부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세상과의 소통이 더뎌진다.

그러다 세상과 내 생각의 격은 점점 벌어지기 시작하고 빠른 변화가 불편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땐 아무리 쉽다고 알려주는 새로운 방식도 어렵게만 느껴지고 더는 TV속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들도 알아들을 수 없게 된다.

‘아. 내가 진짜 늙었나 보네’. 그때는 자신이 늙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세상의 흐름을 알지 못하면 늙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기 계발은커녕 자신의 방식만 고집하는 꽉 막힌 꼰대가 된다.

반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세상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자기 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청춘’이다.

이러한 노화는 비단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매장과 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맞추지 못해 성장을 멈추는 순간 곧 올드해진 공간과 서비스로 낙인 찍힌다.

한번 찍힌 낙인을 지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엄청나게 많은 자금을 투자해 다시 안티에이징을 하거나 혹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 상황을 맞이해야만 한다.

과연 나는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과 시간을 나에게 투자하고 있는가?, 수많은 현역의 프로들과 경쟁했을 때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 같은가?

우리 매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노화되어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엄청난 권력을 손에 거머쥔 진시황마저도 현역에서 밀려날 것에 대한 두려움에 불로초라는 허상을 좇게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불로장생은커녕 그는 46세라는 젊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언젠가 우리의 육체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늙게 되며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정신은 예외이다. 나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청춘’을 유지할 수 있다.

말하는 자신감이 부족하다면 배워라. 세일즈 또는 서비스 능력이 없다고 생각된다면 공부하고 경험하여 익혀라.

어떻게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자신의 노화를 촉진하는 것은 없다.

불편한 것이 때로는 가장 나를 성장시키고 젊게 만들어주는 ‘불로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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